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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후임 찾았다' 성남, 베테랑 GK 유상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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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영입. 성남FC 제공유상훈 영입. 성남FC 제공K리그2 성남FC가 베테랑 골키퍼 유상훈(34)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김영광(41)의 공백을 메운다.

성남은 8일 "유상훈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상훈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한 김영광 대신 성남의 골문을 책임지게 됐다.

유상훈은 언남고, 홍익대를 거쳐 2011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FC서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2년 강원FC로 이적했다.

유상훈은 지난 2022시즌 35경기 출전 45실점으로 활약해 강원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후보에도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20경기에 나섰다.

통산 19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유상훈은 194cm의 큰 키로 공중볼 장악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0시즌 15번의 페널티킥 중 8번을 막아내며 53.5% 선방률로 K리그 1위에 올라 'PK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성남 이기형 감독은 "유상훈은 활동반경이 넓고 빌드업까지 하는 골키퍼"라면서 "성남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훈은 "팬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포지션으로서 팬분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면서 "승격 만을 위해 힘쓰겠다. 뒤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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