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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올해는 성과 체감하는 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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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충북CBS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충북도내 주요 단체장에게 올 한해 역점 시책 등을 들어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2일은 첫 번째 순서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함께 올해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신년대담]
"지난해 성과 많았으나 오송 참사로 잊을 수 없는 고통"
"반값 아파트 등 더 과감한 정책 진행"
"K-유학생 유치, 크리스찬 정신과도 일맥상통"
청주공항 활성화, 업사이클링 등 최선

■ 방송 : 충북CBS <시사직감> 청주 FM 91.5, 충주 99.3(2일 17:00~17:30)
■ 진행 : 이한솔 앵커
■ 대담 :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은영 PD이은영 PD
◇ 이한솔> 먼저 도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부터 부탁드린다.
 
◆ 김영환> 올해가 갑진년이라고 한다. 용의 해, 청룡의 해라고 하는데 우리 충북 도민들 정말 웅비하는 하늘로 승천하는 아주 좋은 기운이 있는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 이한솔> 2023년 충북도정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자평한다면.
 
◆ 김영환> 정말 고난도 많았고 또 성과도 큰 한 해였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충청북도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희망찬 입법도 이루어졌고 또 성과도 있었고 예산도 확보됐고 많은 개혁의 모델이 만들어졌는데,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뛰어넘어서 오송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아픈 사고가 있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고통의 순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 이한솔> 올 한 해도 충북을 위해 바쁘게 일해야 할 텐데, 올해는 어떻게 이끌어갈지 도정 운영 방향은.
 
◆ 김영환> 우선은 그동안에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일이었다면 이제 성취를 하는 구체적으로 도민들이 이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논의됐던 것에 삽을 뜨는 실행하는 또 구체적인 성과를 느끼게 하는 그런 도정을 해야 되겠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이제 1년 반이 지나갔지만 임기가 앞으로 1년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진행돼서 더 많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이한솔> 민선 8기 첫 입법 공약이었는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지원에관한특별법(이하 중부내륙법)'이 지난해 극적으로 통과됐다. 특별법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중부내륙법이 갖는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 김영환> 중부내륙법은 작게는 충청북도를 지원하는 법이다. 충청북도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도 포함하지만 충북이 그동안에 너무 많은 규제와 역차별 소외의 대상이 되고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 있었는데 우리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그런 기둥이라고 할까, 지팡이 같은 거 하나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걸 계기로 해서 대못처럼 박혀 있는 여러 가지 규제 또 이것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었던 여러 가지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입법 외에 여러 가지 우리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상당히 희망차게 생각하고 있다.
127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입법이 만들어져서 아마 우리 도민들은 어리둥절 할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도는 백두대간이라는 큰 산맥이 지나가고 있고 한강 남쪽이라고 그래서 한남, 금강 북쪽이라고 그래서 금북정맥이 가로지르고 있다. 그러니까 길을 내든 SOC를 만들든 뭘 투자를 하려고 보면 이 자연환경에 난관이 많고 또 그런 지역이 또 경관이 좋다 보니까 국립공원으로 돼 있어서 대못이 박혀 있는 거다. 또 한강과 금강이라고 하는 큰 수자원을 갖고 있어서 수도권 3천만 명의 물과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다 수변 지역의 규제로 묶여 있어서 제대로 뭔가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그런 그 과정에 있었는데 이걸 풀 수 있는 근거가 됐고 또 이런 지역을 지원하고 또 어떤 것이 문제인가를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 이한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도 좀 남았다.
 
◆ 김영환> 이제 법이 만들어졌지만 시행령이 만들어져야 되고 또 구체적인 내용들은 담지 못했기 때문에 개정안을 내면서 하나하나 풀어가야 될 과제가 또 남아 있다.
 
◇ 이한솔> 충북 도민 모두가 하나 돼서 염원했던 만큼 특별법 통과의 의미가 참 큰 것 같다. 그리고 청주국제공항 얘기도 좀 해보려고 한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항공 수요로 인해서 공항 활성화를 위해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안다. 다행히 충북의 하늘길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는데, 청주공항 민간기 전용 활주로 신설과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 김영환> 충북은 지금 바다가 없다. 바다가 없기 때문에 하늘길을 확보하는 것은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공항을 잘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군용 공항이기 때문에 2개의 활주로 가운데 1개 반을 군이 쓰고 우리가 0.5를 얻어서 사용하는데 지난해 슬롯이 하나 늘어나서 8600대가 더 뜰 수 있는 여력은 확보했다. 또 주기장 예산 100억 원을 국회 예산 과정에 반영해 지금 비행기가 더 뜰 수 있는 그런 조건을 확보했다. 하지만 그것 갖고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제일 부족한 것은 화물기가 한 대도 뜨지를 못하기 때문에 화물기에 항공화물이 여기 집중되어 있는 첨단산업 지역이라 그런 화물기가 뜰 수 있는 민간 전용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것이 충북 도민의 염원이고 지금 현재로서는 아주 필생의 그런 과제이기 때문에 올해는 이 문제를 우리 민간의 힘으로 우리 도민의 힘으로 이걸 돌파하는 그런 한 해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한솔> 충북도하면 바이오 분야 얘기도 빠질 수 없다. 바이오 분야에서 작년 유독 큰 성과가 많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그리고 정부 계획 반영, 바이오 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이 있었다.
 
◆ 김영환> 그렇다. 작년 12월 28일 중기부로부터 바이오 규제를 완화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을 받았다. 아주 쉽게 얘기하면 줄기세포를 여기서 치료받을 수 있는 거 또 신약 물질이 발견되면 공인되지 않더라도 말기 암 환자를 포함한 사람들한테 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거 그런 것을 실험하고 인증하고 할 수 있는 그런 특구가 지정이 됐는데 전국에서 유일하다.
오송은 지난해 바이오 스퀘어로 대통령이 지명했고 카이스트 바이오 캠퍼스가 오게 돼 있고 또 AI 바이오 영재고가 만들어지게 돼 있고 이런 소위 오송의 그런 단지가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첫 출범하는 중요한 규제 완화의 초석이 만들어졌다. 정말 도민과 함께 아주 뿌듯하고 보람 있는 한 해였다.
 
◇ 이한솔> 그렇다면 K-바이오 스퀘어가 자리 잡을 오송 제3산단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잘 해결이 된 것인가.
 
◆ 김영환> 농업진흥지역이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농업진흥지역을 푼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40%를 오송에서 한 방에 풀었다. 125만 평을 풀었는데 나머지 80만 평을 더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우선 125만 평을 가지고 바이오 스퀘어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됐고 카이스트가 오게 됐고 그런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되게 됐다. 엄청난 변화이고 엄청난 규제 완화가 이루어졌다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된다.
 
◇ 이한솔> 그리고 저출산 문제 이야기도 해보겠다. 저출산 문제는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정말 전국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행히 지난해 충북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비결은 무엇인가.
 
◆ 김영환> 충청북도는 제작년에 비해 작년이 늘었다. 전국에서 늘어난 곳은 여기밖에 없으니까 나머지는 대개 6~8%가 다 후퇴를 했는데 우리는 조금이지만 늘었다.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뒀는데 그중에서 제일 큰 것은 출산 장려금을 천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5년에 걸쳐서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를 안착시킴으로써 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도 첨단산업이 집중되고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게 되다 보니까 민선 8기에 들어와서 39조 투자가 약정됐다. 어마어마한 투자가 이루어지게 됐는데 그렇게 되다 보니까 첨단산업에 젊은 부부들 또 직원들이 많이 유입된 것하고도 연관이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아이를 낳고 기르고 돌봄하고 또 육아하고 하는 데 들어가는 정책들을 촘촘히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거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 이한솔> 그러면 앞으로 더 많은 출생아 증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 김영환> 더욱 과감하고도 결정적인 정책을 펼 생각으로 있다. 지금 결혼하거나 또 아이를 낳거나 하는 과정에서 부담 느끼고 있는 주택 문제를 풀어야 되겠다 생각하기 때문에 소위 반값 아파트를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시도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를 이용해 아파트를 짓고 땅값을 받지 않고 분양하는 아이를 낳거나 결혼하는 그런 부부들을 위한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 제도를 시행한다든지 또는 출산 육아에 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한 과감한 또 지원 정책을 현금성을 포함해서 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고 그 외에도 경력 단절이 오거나 또는 육아 휴직을 내는 데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과 이런 데를 지원해서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를 만든다든지 등등의 지금 아이를 낳기 어려워하는 우리는 그 젊은 부부들을 위한 정책을 올해는 더 과감하게 진행할 생각이다.
 
◇ 이한솔>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많이 태어난 것만큼 중요한 것이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로 기르는 것이다. 충북의 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들이 있나.
 
◆ 김영환> 그동안에 이제 평준화 교육에 의존해 왔다면 이제 수월성 교육이 이제 가미가 된다. 그러니까 바이오 영재고등학교 같은 게 생기는 것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국제학교가 지금 만들어진다. 오송에 그런 것도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고 또 지금 대학을 지금 변화시키는 일에 착수해서 소위 라이즈 사업이라고 하는 그 교육부가 갖고 있는 재정의 일정 부분을 지금 도에다 내려보내서 산하기관이 결합해서 이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그런 문제가 진행되면서 지난해에는 충북대학하고 교통대가 통합을 결정하지 않았나. 이런 일들이 계속 진행되면서 대학은 그런 여기에 있는 산업체나 연구소에 인력을 공급하고 그리고 또 좋은 인재들이 여기서 대학을 갈 수 있고 여기서 또 고등학교 졸업해서 좋은 학교로 갈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투자를 지금 아끼지 않을 생각으로 있기 때문에 교육의 변화가 지금 충청북도 변화를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교육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 이한솔> 카이스트 부설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 김영환> 그건 확정돼서 예산이 지금 이제 설계비 이런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는 만들어지게 된다.
 
◇ 이한솔> 그리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충북 의료비 후불제가 이제 1년이 지났다. 실제로 작년 1월에 출범하고 두 달 만에 신청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그간의 성과는.
 
◆ 김영환>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400여 명이 수술을 받았는데 지난 1년 동안 받았는데 손실률이 거의 없다. 0.2~0.3% 밖에 손실이 없고 다 돈을 지금 꼬박꼬박 내고 있다.
300만 원을 환불로 받고 10만 원씩 내는 후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손실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서 진료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인공관절이나 인플란트라든지 또는 심장 수술 이런 거에 국한되던 거를 암 일반으로 그다음에 병원에 입원비 전반으로 그다음에 조산원에 쓰일 수 있는 그런 경비로 일단 거의 피부 성형이나 모발 이식이나 이런 걸 빼놓으면 다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제 훨씬 더 많은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확대되고 아마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
 
◇ 이한솔> 그리고 업사이클링 얘기도 좀 해보겠다. 올해도 그동안 묻혀 있던 자원을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는데,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
 
◆ 김영환> 그렇다. 지금 우리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고 또 관광을 강화하거나 또는 충북도를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되는데 그런 재원이 제한돼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있는 그 구조물이라든지 있는 환경을 잘 활용해서 리사이클링 하는 것, 그것을 또 한 단계 높은 가치의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 바꿔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금 도청 전체가 바뀌고 있다. 잔디광장이 만들어지고 하늘공원이 만들어지고 또 도청 뒤에는 천혜의 벙커가 발견이 돼 그 벙커를 미술관으로 또 문화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청남대가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변화가 있어서 실제로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런 문제부터 시작해서 우리 도가 갖고 있는 자원들을 부수거나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그런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지금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그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마 많은 변화를 도민들이 올해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한솔> 문화의 바다를 조성하겠다라고 했는데 이에 관해서도 설명한다면.
 
◆ 김영환> 도청을 옮기려면 한 3천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옮기지 않으면서 예산을 아꼈다. 하지만 우리 도청은 1937년에 지어져 주차장이 없다. 그리고 문화 공간이 없어 정부에 도청을 옮기지 않아서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했으니까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에서 묘안을 낸 것이 문화의 바다 예산이다. 그래서 문화의 바다 예산을 가지고 청주 구도심을 바꾸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이한솔> 그리고 아직 충북에 없는 도립도서관 대형 공연장 건립을 약속했다. 도민들이 언제쯤 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겠는가.
 
◆ 김영환> 우선은 정리되는 대로 도민들한테 보고를 드리겠다. 신년 초이기 때문에 조만간 우선 삽을 꽂아야 되겠다 생각한다. 말만 해서는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 도서관은 확장을 하고 있다. 밀레니엄타운에 찍게 될 것이다. 또 대형 공연장도 지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아트센터가 아주 오래전 수십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음향이라든지 시설이 노후화기 때문에 또 공연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충청북도 도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고 예술의 향기를 맡을 권리가 있다. 그래서 공론화해서 부지를 선정하고 할 것인데 민간이 상당히 참여하거나 도네이션하는 방식을 지금 모색하고 있다.
 
◇ 이한솔> 충북 도민들이 도내에서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 얘기도 좀 나눠볼까 한다. 실제로 충북이 고안한 새로운 개념의 근로 방식인 충북형 도시 농부가 도시와 농촌 모두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들었다.
 
◆ 김영환> 아직 정확하게 집계는 안 됐지만 7~8만 명이 일했다. 연인원으로 1명이 열흘 가서 일하면 10건이 되는 건데 그렇게 했을 때 도시에 있는 일할 수 있는 분들이 농촌에 가서 일하고 4시간 일하고 6만 원 받는 이 제도가 정착이 돼서 6~7만 명이 굉장히 행복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됐는데 올해는 최소한 20만 명 이상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금 노력을 하고 있다.
 
◇ 이한솔> 도시농부 사업이 활성화가 되면 도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또 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
 
◆ 김영환> 지금 농촌에는 인력이 부족하고 그런데 공장에 또 인력이 부족하다. 지금 공장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9조 원라는 어마어마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때는 하루에 1조 원이 넘는 돈의 투자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그 공장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거기 일할 사람이 지금 부족하다. 현재 164만 명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200만 도민을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농촌에 부족하고 공장에 부족하고 자영업자들도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도는 올해 소위 1만 명 유학생을 들여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각 나라를 순방하면서 이 유학생을 유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마 이것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농촌에 도움이 되고 공장에 도움이 되고 또 자영업자들 도움이 되고 또 유학생들한테 도움이 되고 또 대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석 5조의 정책이 될 것이고 이것은 과거에 그 돈을 가지고 오는 그런 유학생 제도에서 몸만 오는 제도를 선택하고 있다. 몸만 와서 3일은 일하고 3일은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졸업하면 창업해서 돌아가는 이런 기독교에서 말하는 나그네들을 우리가 환대하는 그런 정신으로 충청북도가 손님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가족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1만 명의 유학생을 갖게 해서 받게 되고 그 젊은이들이 충청북도 안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 이한솔> 도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어쩌다 못난이 농산물이 김치를 시작으로 사과와 고추, 감자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됐다.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 김영환> 어쩌다 못난이는 지금 전국적인 이름을 얻게 됐다. 서민들이 지금 물가고에 시달리고 있고 농민들은 아까운 농산물 버리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는데 이런 농산물들을 저렴하게 만들어서 도시 서민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이 못난이 김치부터 시작해서 못난이 고추 사형제가 작년에 출시가 됐고 또 못난이 농산물들 사과, 감자, 고구마가 다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는 이것을 훨씬 더 많은 양으로 확대하고 또 외국에 수출하고 그렇게 해서 농민들의 시름을 농사를 잘 지어도 좋은 농산물만 팔고 나머지를 버리거나 주스를 짜거나 이런 일이 많았는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농산물들을 실거래가로 또 지금 직거래로 팔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림으로써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도시 서민들한테 도움이 되는 그런 좋은 제도로 정착되고 있다.
 
◇ 이한솔> 생산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걸 유통시키고 판매하는 그 활로도 중요하다.
 
◆ 김영환> 어찌 보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제 값을 주고 파는 것이 중요한데 그 파는 일을 도와주고 수출하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 도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이한솔> 어떤 유통 채널들이 확보되어 있나.
 
◆ 김영환> 우선은 우리 농산물을 팔아주는 그런 유통회사나 인터넷 쇼핑몰 회사들도 지금 있다. 또 우리가 유튜브를 통해서 직접 판매하는 채널을 구성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현재로서는 농산물을 대형 유통체인이나 연결하는 작업도 하고 있고 수출도 직접 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이 모색돼야 되는데 오프라인으로 하는 그런 샵 같은 데보다는 지금 인터넷을 이용해 직거래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 우리 농산물을 올려놓고 있고 플랫폼을 이용한 농산물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의 홈쇼핑을 가져야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 이한솔> 충북에도 외국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K-유학생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였는데,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 김영환> 철학적인 문제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은 브로커를 통해서 들어오고 또 1500만 원 정도를 은행에 넣어야 되는 문제가 있었고 또 학비로 또 몇 백만 원을 가지고 들어와야 되기 때문에 중국에 돈 많은 사람들이 유학 오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제3세계 어려운 저 개발 상태에 있는 나라에 있는 유학생들은 오기가 어려웠다. 오면 그 부채와 이자 때문에 불법 체류로 가야 되는, 일을 더하기 위해서 그런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것은 빚을 갚지 않고 와도 된다. 그러니까 결국은 몸만 와도 된다. 몸만 오면 우리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 일자리를 통해서 번 돈을 가지고 생활비와 학비를 내고 그리고도 여유를 갖고 한국을 즐길 수 있다, 그런 길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거는 순전히 유학생을 위한 제도이다. 유학생을 도움으로써 충북의 도움을 받는 제도이지 충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유학생을 이용하는 제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도 이것은 아주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성서를 다시 읽어보니까 마태복음 25장 40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성경에 '너희가 작은 자에게 해준 것이 내게 해준 것이다' 그런 말이 있는데 거기에 뭐 '헐벗은 자' '목마른 자' '굶주린 자' '병든 자' '감옥에 갇힌 자' 이건 기억했는데 거기에 '나그네 된 자'라는 말이 바로 우리 K-유학생들을 우리 도민들이 섬기고 그 사람들을 도와야 된다는 이런 크리스찬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걸 발견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 이한솔>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청취하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 김영환> 서민들이 물가와 일자리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힘든 새해를 맞으시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갖고 용기를 가지고 또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리 충청북도 있기 때문에 이걸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저도 열심히 할 것이고 우리 도민들 힘을 내서 이번 용의 해 정말 웅비하는 도약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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