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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생활 체육 정책 키워드는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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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의 핸드볼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지난해 열린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의 핸드볼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
올해 전국 각 지역의 생활 체육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각 지역의 지자체장들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 신축 등을 잇따라 약속했다.

생활 체육 인프라 관련 정책 제시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수도권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체육 시설이 부족한 내곡동에 생활 체육 시설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장애인체육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구장, 야구장, 복합 체육 센터 등 올해 7개, 2026년까지 누적 22개의 체육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신년사에 담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차 산업, 청년 창업, 스포츠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한 도심 복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철산동 노둣돌 청사를 시민건강체육센터로 신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철산동 공영 주차장의 축구장과 소하동 노인건강지원센터, 파크골프장, 광명종합복지관 건강 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종합체육센터 건립을,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파크골프장 및 공공 골프장 조성을, 김덕현 연천군수는 전곡 에듀 헬스케어센터 신축을 비롯해 청산면 커뮤니티 센터 부지에 축구장 건립을, 강수현 양주시장은 실내 족구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공표하는 등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새로운 생활 체육 시설 구축보다 기존 시설 활용에 중점을 둔 방침을 내놨다. "다양한 생활 체육 교실 운영과 69개소의 공공 체육 시설 내실 유지 관리, 미추홀구 국민체육센터와 주안스포츠문화센터, 학교 다목적 강당 개방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 도모와 체육 활동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 청장의 복안이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주민들의 염원인 연수체육센터 건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 시설을 겸비한 연수청소년수련관 건립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활 체육 정책은 시민 관심이 높은 데다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정책 시행 후 반응이 즉각 이뤄지는 만큼, 각 지자체장들이 주요 시정으로 다루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생활 체육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신년사에서 사회인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생활 체육 시설 확충 의지를 피력했다. 수도권 외 14개 시·도의 각 지자체장들도 잇따라 생활 체육 인프라 조성을 갑년의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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