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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천만이라니…" 황정민→정우성 감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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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수 감독, 배우 황정민, 정우성, 김성균, 박해준, 이성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수 감독, 배우 황정민, 정우성, 김성균, 박해준, 이성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개봉 33일 만에 천만 고지를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감독 및 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나에겐 꿈이 없었다…근데 천만이라니.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협업이었던 '비트'의 주인공, '민'의 첫대사이자 명대사로, 정우성이 직접 쓴 대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 '비트', 1999년 '태양은 없다', 2001년 '무사', 2016년 '아수라'에 이어 세기를 가로질러 두 사람이 함께 한 다섯 번째 작품인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관객과 만난 김성수 감독의 감사 메세지가 뭉클함을 더한다.

이와 함께, 스크린을 긴장감과 실감나는 연기로 가득 채운 주역들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을 필두로 한 55명의 주조연 및 특별 출연 배우들도 친필 감사 인사를 보냈다.

쿠데타를 일으킨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1천만 감사해요", 전두광의 쿠데타를 막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천만! 실화! 감사합니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 정상호 역의 이성민은 "'서울의 봄' 1천만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전두광의 동지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은 "1천만 입니다! 천만! 관객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이태신과 함께 쿠데타를 막으려는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역시 "1천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얏호!"라며 천만 돌파의 기쁨을 표현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서울의 봄'은 팬데믹 이후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에 다시금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는 2019년 영화 '기생충' 이후 단일 작품으로는 4년 만에 처음이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에게는 필모그래피 사상 첫 천만 영화이며, 황정민은 이로써 3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대 박스오피스 중에서는 통산 31번째 천만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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