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당구 신동 천하' 조명우, 韓 5관왕에 세계 1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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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정상에 오른 조명우. 대한당구연맹'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정상에 오른 조명우. 대한당구연맹
'당구 신동' 조명우(서울시청)가 두 달 연속 전국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14년 최성원(휴온스) 이후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 무대까지 평정했다.

조명우는 23일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눌렀다. 국내 1위 조명우는 10위 조치연을 31이닝 만에 50 대 37, 이닝 평균 1.613점으로 눌렀다.

지난달 대한체육회장배까지 2개월 연속 우승이다. 특히 조명우는 올해 6개의 전국 대회 중 5개 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당구 3쿠션을 정복했다.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조명우는 지난 9월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입상(3위)을 이룬 데 이어 지난달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아쉽게 결승에서 졌지만 값진 준우승을 달성했다.

조명우의 경기 모습. 영광조명우의 경기 모습. 영광

이번 대회도 조명우는 엄청난 경기력을 뽐냈다. 64강전에서 국내 68위 김웅대(서울당구연맹)에 19 대 36으로 뒤졌지만 17점 차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조명우는 전국체전 우승자 최완영(광주연맹), 국내 9위 이범열(시흥시체육회), '매탄고' 선배인 4위 김준태(경북체육회)를 연파했다.

결승전 상대는 국내 3위의 강호 허정한을 누른 조치연. 그러나 조명우는 경기 초반 팽팽한 기 싸움 이후 7이닝 6점을 몰아치며 포문을 열었다. 시동이 걸린 조명우는 9이닝 만에 25점에 선착한 뒤에도 승기를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김포연맹 최봄이(국내 2위)가 대구연맹 김도경(국내 7위)을 25 대 16으로 꺾었다. 지난 6월 부산광역시장배 이후 올해 2관왕이다.

* 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입상자 *
남자부 캐롬 3쿠션
1위 : 조명우(서울시청)
2위 : 조치연(안산시체육회)
공동3위 : 허정한(경남당구연맹), 김준태(경북체육회)

여자부 캐롬 3쿠션
1위 : 최봄이(김포당구연맹)
2위 : 김도경(대구당구연맹)
공동3위 : 김하은(충북당구연맹), 박세정(경북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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