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실 제공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순천 청암고등학교를 찾아 지역발전을 위한 직업특강을 진행했다.
청암고 초청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소 의원은 현장실습을 앞둔 보건간호학과 1·2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가 주인인 내 삶 어떻게 꿈과 행복을 실천할까'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소 의원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고 '행복합니다'는 자신을 위한 인사"라며 "인생은 좋은 날보다 힘든 날이 많을 수 있다. 행복해지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인생이 순탄하게만 흘렀을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순천 성동초, 순천중학교를 졸업한 뒤 광주일고를 다니던 때 부모님이 부도가 나 경제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입주 과외 아르바이트도 했고, 지하 독서실에서 공부 하다가 폐결핵이 걸릴 정도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소 의원은 "인생에서 어떤 길을 선택했을 때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지만 버티다 보면 뭔가 돼 있다"며 "다만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직업이나 성취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병철 의원실 제공 그러면서 "앞으로 '에너자이저'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강 이후 한 학생은 소 의원에게 그가 발의한 전남권 의과대학 특별법에 대해 질의했고, 다른 한 학생은 "공공의료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주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