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남도가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 종식을 19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발생지역 방역대별 방역 기준(예방접종 후 4주 경과 및 4주간 비발생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에서 해제검사(정밀·임상)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도는 추가 발생과 위험 요인이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서산 등 9개 시군 21개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도는 소 럼피스킨 재발생 등 유입 차단을 위해 내년 예방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하고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 집중 방제 및 소독에 힘쓸 참이다. 질병 예찰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9개 시군 41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 1797두를 살처분 조치했다. 1만 2000여 농가, 52만 6000여 두에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