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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원 확정 판결 이후 과제는? 대구서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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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제공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판결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15일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원 확정판결 이후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오는 16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동북아평화센터,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층 시민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다.

세미나 발표자는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백태웅미국 하와이대 교수 등 4명이다.

이날 세미나 개최에 앞서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희움역사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박필근 할머니와 세미나 발표자 등이 만나 2.28공원 내 소녀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선 김영호 이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와다 하루키, 알렉시스 더든, 백태웅 교수의 발표가 있고 이후 질의, 응답이 이어진다.  

김영호 이사장은 '한일지식인 1000인 공동성명에서 샌프란시스코 체제 평가회의 종결까지'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그간 한·일간의 관계를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지식인들의 다양한 모색과 실천들을 살핀 뒤 시민과 지식인이 중심이 되는 동아시아판 더반(Durban)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와다 하루키 교수는 '어떻게 샌프란시스코 시스템을 넘을 것인가'란 발제문에서 일본의 대북한 경제제재와 공격적인 대북관계,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원칙 등으로 동북아가 더욱 냉전 속에 빠지게 된 현실을 지적하며 북한과의 평화로운 관계만이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이끄는 출구라고 지적한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 : 주요 기념일을 통해 본 주권에 관한 질문'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샌프란스시코 조약은 미국의 국익과 동북아전략을 위한 법적 근거로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났던 만행들과 현재도 진행 중인 환경 파괴가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음을 강조한다.

백태웅 교수는 '태평양전쟁 중 위안부와 강제징용'등 3편의 발표문에서 이런 판결이 보다 확대돼 아시아의 인권 협약 및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추진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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