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용훈.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서울 예술의전당이 2024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을 15일 공개했다.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한국인 성악가 3명의 리사이틀 '보컬 마스터 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인다. 소프라노 홍혜경(7월 3일), 베이스 연광철(7월 26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11월 16일)이 차례로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오페라 '오텔로'(8월 18~25일)에서는 테너 이용훈을 만날 수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7월 20~24일)가 공연한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수석 무용수인 박세은이 다른 주역 무용수와 핵심 레퍼토리로 오페라극장 무대를 꾸민다.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는 졍명훈의 지휘로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연극 공연은 2편을 준비했다. 신유청 연출의 '더 딥 블루 씨'(10월~11월)이 국내 초연하고 황수아 작가와 문새미 연출의 스릴러 연극 '실종법칙'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당 레퍼토리는 더욱 탄탄해졌다. 월드스타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다. 세르게이 바바얀 피아노 리사이틀(8월 30일),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10월 1일)가 리사이틀을 갖는다.
바로크음악 시리즈는 고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앙상블 오브 도쿄 초청공연(10월 16일), 테오팀 랑글로아 드 스와르테 & 쥐스탱 테일러 듀오 콘서트(11월 16일)가 열린다. 현대음악 시리즈에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티에리 위에가 작곡한 '어린 왕자'(4월 12일)를 독특한 구성과 연주로 들려준다.
미술관에서는 시대을 초월한 명작을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 국민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전시(5월 22일~9월 19일), 20세기 최고 빛의 예술가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전시(6월 4일~9월 18일), 성파 스님의 옻 예술 세계 특별전(9월 28일~11월 17일)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