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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행, 호젓한 청풍호 절경 감상하며 보양식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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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케이블카, 유람선 등 즐길거리 다양…약초로 만든 양념으로 요리한 보양식도 다채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 김유정 여행작가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 김유정 여행작가
겨울 여행은 추운 날씨 때문에 선뜻 떠나기가 어렵다. 추운 날씨도 잊게 해줄 매력이 많은 곳으로의 여행이어야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제천은 다양한 볼거리와 보양식이 마련돼 있어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제천의 명소인 청풍호는 네비게이션이나 지도 앱에서는 찾아지지 않는다. 청풍호는 사실상 충주호를 제천에서만 부르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은 충주댐을 막아서 인공적으로 생긴 호수이니 충주호라고 불러야 한다는 게 충주시의 입장이다. 
 
맞닿아 있는 부분이 제일 많은 제천 입장에서는 청풍명월의 도시이기에 청풍호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여 년간 이 명칭으로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공식 명칭은 사실상 충주호이긴 하다. 하지만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법. 제천에 왔으니 청풍호라고 부르자.  면적 67.5㎢인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청풍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청풍호 유람선을 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우선 청풍호 유람선를 타면 청풍호의 물살을 가르며 제천의 명소인 옥순봉, 구담봉, 월악산, 금수산의 기암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매서운 바람을 무릅쓰고 유람선을 타는 이유다. 겨울의 설경이 곧 절경과 만나니 추운 것도 잊을 만큼 눈이 즐겁다. 해가 짧은 겨울이라서 해질 무렵에 유람선을 타기보다는 오전이나 점심 즈음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광.  김유정 여행작가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광. 김유정 여행작가
절경을 감상하는 그 다음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는 것. 하늘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만 한 것이 없다. 청풍호는 물론 제천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물태리에서 시작해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광경도 아름다워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케이블카 정상인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청풍호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청풍호 중앙에 있어 정상에서는 청풍호의 360도 파노라마 뷰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정상에 곳곳마다 자리한 포토존은 프로필 사진을 바꾸게 할 멋진 사진을 선사한다. 또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 즉 한약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산지 도시로 풍부한 한약재를 보유하고 있는 제천은 다양한 한약재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 '약채락'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엄선한 17개의 식당에 약채락 브랜드를 입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선보인다.  약채락 식당은 황기로 만든 약 간장, 당귀로 만든 약 고추장, 양채로 만든 약초 페스토, 뽕잎으로 만든 약초 소금 4대 약념을 활용해 떡갈비, 버섯불고기, 더덕구이 한정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성현 약채락 식당 한 상.  김유정 여행작가성현 약채락 식당 한 상. 김유정 여행작가
특히 청풍호반 케이블카 옆에 위치한 약채락 성현 한정식은 약선 튀김은 물론 샐러드, 더덕, 약선 떡갈비 등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약채락 음식을 한 번에 먹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케이블카를 탄 후 들러보자.

빨간 어묵.  김유정 여행작가빨간 어묵. 김유정 여행작가
제천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약채락뿐만 아니다. 약채락만큼 유명한 음식은 바로 제천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빨간 어묵이다. 빨간 국물에 담겨있는 어묵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매워 보이는데, 색깔만큼 그렇게 맵지 않다. 매운 걸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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