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양상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교육청은 16개 시도교육청이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등을 공동 조사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전체 참여 학생 9만 8700여명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9%(184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6%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4.5%), 강요(8.2%), 사이버폭력(6.9%), 금품갈취(5.7%), 성폭력(5.6%), 스토킹(5.4%) 등 순이었다.
지난해 1차 조사때와 비교해 신체폭력이 2.9%p 증가했고, 강요는 2.0%p, 성폭력은 1.4%p, 집단따돌림은 0.3%p, 스토킹은 0.2%p 증가했다.
반면 언어폭력은 3.5%p, 사이버폭력은 3.2%p, 금품갈취는 0.1%p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력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교급별로, 학교폭력 유형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