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화성 시민증서 전달식. 화성시청 제공경기 화성시가 100만 번째 시민 가족 등에게 푸짐한 선물을 건네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14일 시는 인구 100만 명 돌파(4일 기준 100만 63명)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100만 번째 시민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청 로비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100만 번째·100만 30번째·100만 둥이(인구 100만 돌파 이후 첫 출생아) 가족과 유관기관, 지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00만 번째 화성시민이 된 주인공은 서울시 강동구에서 동탄9동으로 전입한 이모씨 이고, 100만 30번째 시민은 동탄5동으로 전입한 송모씨다. 100만 둥이는 병점1동에서 출생신고를 한 아기다.
100만 번째 시민에게는 기아오토랜드화성과 동탄시티병원에서 전기차와 건강검진권을, 100만 30번째 시민에게는 현대자동차 기아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 기념 전기차를, 100만 둥이 가족에게는 화성유일병원의 가족 건강검진권과 NH농협화성시지부에서 준비한 쌀 100kg을 전달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인구 100만 명 이상을 유지하면 오는 2025년 1월 '화성특례시'로 승격한다. 수원·용인·고양·창원에 이어 5번째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화성시가 국내 마지막 100만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자치권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인구 숫자로만 성장한 도시가 아닌, 삶의 만족도까지 전국 1등인 화성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