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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지역 업체와 수십억 돈거래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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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충북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역 업체로부터 수 십억 원의 돈 빌리면서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김 지사가 공장 증설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던 폐기물업체 관련 회사로부터 수 십억 원을 빌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어 "북촌 한옥에 대한 부동산 계약이 파기되고 급기야 업체 관계자에게 돈까지 빌리는 거래의 전반이 도백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김 지사의 납득할 만한 해명과 함께 수사당국도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30억 원이라는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액의 금품 거래를 하며 상대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도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업무 연관성이 다분한 업체로부터 받은 30억 원을 지금 당장 돌려주고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수사당국도 수상한 돈거래 의혹의 시작점인 김 지사 소유의 서울 북촌 한옥 매매 의혹 전반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 소유의 서울 북촌 한옥에 대해 지난 10월 5일 지역의 한 업체가 33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무 관련성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날 출입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처분 과정에서 채권자와 상호 합의한 계약 형태일 뿐"이라며 "채권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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