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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정 지지율 37% 최저치…양자 대결서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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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올초 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다소 우위를 보였던 판세가 역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11/29 ~ 12/4 등록유권자 1500명 대상·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WSJ가 바이든 대통령 재임기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중 최저치다. 
 
고령 논란에다 지난 10월 하마스 공습 이후 그가 보인 친(親)이스라엘 행보로 인해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채 1년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진영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61%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특히 바이든표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30% 미만이있고, 절반 이상이 이를 반대했다. 
 
이를 반영하듯, 대선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WSJ가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4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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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조 맨친 등 까지 넣은 '5자 대결'에는 전·현직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5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1%의 지지를 얻어 37%를 차지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 
 
문제는 이같은 결과의 여론조사가 비단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에머슨대가 최근 발표한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47%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졌다. 
 
한편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국정 운영을 잘 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선 경제, 인플레이션, 범죄, 국경 문제, 이스라엘·하마스 항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 항목은 낙태와 정치문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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