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캡처JTBC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4라운드 진출자 16명이 확정됐다.
7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막을 내렸다. 해당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7.9%, 전국 유료가구 기준 7.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사위원 임재범에게 나란히 "참 잘했어요"를 받았던 46호 가수와 56호 가수의 라이벌전이 흥미를 돋웠다. 절친에서 라이벌이 된 두 사람 가운데 먼저 46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독보적인 그루브를 뽐냈다. 윤종신은 "오디션 14년 동안 처음 본 유형의 가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56호 가수는 잔나비의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를 파워풀한 에너지로 소화했다. 코드 쿤스트는 "3라운드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무대"라고 호평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사람 무대였기에 3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4대 4 동률이 나왔다. 결국 긴 회의 끝에 46호 가수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진만으로도 심사위원들 탄식을 부른 일명 '최악의 조'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명실상부 최강자로 손꼽히는 59호 가수와 16호 가수가 맞붙게 된 것이다. 59호 가수는 AKMU(악뮤)의 '낙하'를, 16호 가수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에 김이나는 "외국 수출용"이라며 탄성을 내뱉었다. 심사위원들은 깊은 고민 끝에 16호 가수를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선택했다.
음색과 감성 끝판왕들 무대도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60호 가수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불러 1, 2라운드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항해 25호 가수는 임재범의 '살아야지'로 삶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 1호 가수는 선우정아의 '동거'로 "작업창에 올려보고 싶은 목소리"라는 코드 쿤스트의 칭찬 속에 4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라이벌전 마지막은 '고막 남친' 47호와 49호 대결이었다.
47호 가수는 힘들었던 지난날 위로가 된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49호 가수는 김광석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으로 적재적소에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며 말문을 잃게 만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결과는 "김광석 씨가 하늘나라에서 '참 잘한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을 것"이라는 임재범의 극찬을 받은 49호 가수가 4라운드로 직행했다.
3라운드 라이벌전 종료뒤 심사위원들은 회의를 거쳐 탈락 후보였던 66호, 56호, 59호 가수를 4라운드 추가 진출자로 선택했다.
이날 특히 탈락이 확정된 47호 가수가 이름을 공개하기 직전 김이나가 마지막 슈퍼 어게인을 사용, 그를 4라운드로 진출시켰다.
3라운드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가수 고려진, 지영훈, 임강성, 서윤혁, 장리인, 박수진, 김길중, 김광진의 이름도 밝혀지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싱어게인3' 4라운드는 오는 14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