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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8분 침묵…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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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침묵했다. 토트넘도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했다. 다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도 1대2로 역전패했다. 홈 3연패이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8승3무4패 승점 27점 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손흥민 좌우에 배치됐고, 조바니 로셀소가 제임스 매디슨의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첼시전 퇴장 징계 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은 토트넘이 압도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메로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로메로의 속죄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슈팅을 기록했다.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웨스트햄 골문을 조준했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토트넘은 전반 35분 로셀소, 전반 36분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의 전반 점유율은 70% 이상이었다. 역습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전반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하고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줬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슈팅이 로메로와 데이비스를 차례로 맞고 재러드 보언 앞에 떨어졌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보언을 막지 못했다. 보언의 7경기 연속 골. 프리미어리그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화를 줬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셀로를 빼고 히샤를리송과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공격을 강과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로 주저앉았다. 후반 29분 데스티니 우도지의 백패스가 문제였다. 골키퍼 비카리오가 다급하게 달려나와 공을 쳐냈지만, 공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향했다. 빈 골대를 향한 워드-프라우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재차 밀어넣으며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존슨, 이브 비수마 대신 파페 사르, 브리안 힐을 투입했다. 후반 43분에는 손흥민도 벤치로 불러들였다.

반전은 없었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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