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나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6일 "내년에는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사 온 지도 1년 6개월 됐는데 지역민들을 뵙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 회고록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집필이 끝나면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준비 중인 회고록은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대구로 돌아오기까지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다수 실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리에 배석한 유영하 변호사는 백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에 회고록 초고를 탈고할 것 같다"면서 "출판사 이야기로는 출간 시점이 내년 1월 말쯤 될 것으로 본다. 늦어도 내년 설은 넘기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 유 변호사는 "작년에 대구에 오셨을 때와 비교하면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면서 "예를 들어 건강할 때 100%라면 작년에는 6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90% 정도로 거의 회복되셨다. 일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병원은 다니시는데 1952년생이시다 보니 꾸준히 관찰할 부분이 있어서다. 지역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도 있고, 계셨던 삼성서울병원에서 계속해서 봐야 할 부분도 있는 정도"라고 했다.
지난달 7일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치적 질문에는 "오늘은 식사 자리인데 넘어가자"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서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잘 듣고 잘 판단해서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