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신라이야기 보따리 프로그램.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4236명을 모집한다.
경주시는 어르신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내년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올해 135억 원 보다 33% 늘어난 180억 원을 투입하고 모집인원도 18% 늘어난 4236명을 선발한다.
일자리를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이 3356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서비스형 609명, 시장형 271명이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취약계층지원 등을 통해 월 30시간(11개월) 활동하고 29만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10개월) 일한 뒤 63만 원을 받는다.
노인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실버공연단 공연 모습. 경주시 제공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에서 근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12개월)를 배분받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전문성과 체계화를 위해 5곳의 수행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접수 기간에 △원석체육관(1980명, 경북경주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1200명)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450명)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306) △황남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300명, 경주문화원)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노인일자리 여기나 복지로 등의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소득·재산, 보행능력, 사무역량 등 선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뽑는다.
경주시는 이달 안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선발을 마감하고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