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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반의 가능성"…'1.5도' 상승 막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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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내 지구온도 1.5도 넘어설 가능성 50%
올해 화석연료 CO₂배출량 368억t…사상 최대"

연합뉴스연합뉴스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5도'(산업화 이전 대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30년까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50%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최에 맞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1.5도는 온난화로 인한 불가역적인 환경 변화와 손상을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제시한 임계점이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세계 각국은 1.5도 이내로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9억톤(t)으로 추산했다. 이 중 화석 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368억t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상황이 점점 더 긴급해지고 있다"며 "현재 온도가 1.5 상승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0월 기준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1.4도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리들링스타인 교수는 "이미 온도 상승이 1.5도에 가까운 수준이라도 (어떻게든) 1.5도 이하로 유지할 기회가 있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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