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과 치안협력 MOU를 체결한 몽골 울란바타르시경찰청 대표단이 대구경찰청을 방문했다.
대구경찰청은 정례교류 일환으로 4~5일 몽골 울란바타르시경찰청장 '간바트 어더후' 대령 등 고위급 대표단 7명을 초청했다고 4일 밝혔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환영행사를 통해 두 경찰기관의 우호 협력 증진방안과 관심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표단은 디지털포렌식, 마약수사 등 대구경찰청의 선진 치안 시스템과 관련해 디지털포렌식센터, 112치안종합상황실, 과학수사증거분석실, 교통정보센터 등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울란바타르시경찰청장은 "최근 몽골 내 마약 등 다양한 종류의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찰의 선진화 된 치안시설을 견학하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경찰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몽골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몽골경찰의 각별한 관심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다.
또 대구경찰의 발전된 치안역량을 몽골경찰에 적극 전수해 몽골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도 대구경찰청은 정례 교류를 통해 양국 경찰기관의 견고한 우호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5년간 몽골경찰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치안ODA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몽골경찰의 수사기법 향상 등 치안 시스템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9월 울란바타르시경찰청에 치안전문가 2명을 파견해 과학수사 분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선진 수사기법 등 전수 교육을 실시했다.
10월에는 국제경찰청장회의(IPS)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을 대구청으로 초청해 상호 관심사를 나누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