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5번째 진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3대3으로 비기며 길었던 3연패를 끊었다. 8승3무3패 승점 27점. 순위는 여전히 5위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수비 라인을 깬 손흥민은 오른발로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열었다. 10월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4경기 만의 득점포다. 프리미어리그 9호 골로 득점 랭킹 3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의 자책골 장면. 연합뉴스하지만 전반 9분 고개를 떨궜다. 자책골이 나왔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프리킥이 손흥민의 허벅지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23분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조바니 로셀소의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10월24일 풀럼전에 이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2호 어시스트다.
손흥민은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에 앞서 2008년 12월 케빈 데이비스(당시 볼턴 원더러스)가 애스턴 빌라전, 2012년 10월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 시티전, 2012년 12월 개러스 베일(당시 토트넘)이 리버풀전, 2022년 제이콥 램지(애스턴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과 어시스트,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