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연합뉴스대웅제약이 당뇨 치료 신약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당뇨 치료 신약인 '엔블로'에 대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지역 등 총 6개 국가 수출 계약을 러시아 5대 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파마신테즈'와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6천만 달러(한화 771억원 상당)로,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를 통해 현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파마신테즈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에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국내 출시 이후 엔블로가 반년만에 글로벌 8개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러시아 등의 지역은 당뇨 의약품 시장이 2021년 기준 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 핀과 태국 등에도 엔블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오는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