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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깨뜨리겠다" 양문석 당직정지 3개월…비명계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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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전해철 지역구에서 "수박 뿌리 뽑겠다"
일각에선 '당직 없는데 당직정지 징계 내려' 지적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연합뉴스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이재명계(비명계) 전해철 의원 등을 '수박'이라고 비난한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에게 당직 자격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30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회의에서 양 전 위원장이 윤리규범 제4조 국민존중과 당원 상호협력, 제5조 품위유지를 위반했다고 보고 이와 같이 징계를 결정했다.

친이재명계(친명계)로 분류되는 양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전해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치명적인 반개혁 세력인 '수박'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 수박 자체를 깨뜨려 버리겠다"고 발언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이지만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의미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를 비난할 때 쓰는 말이다.

양 전 위원장은 유튜브 등 방송에서 비명계 인사들을 향해 '바퀴벌레'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다만 당직 자격 정지는 경선 출마에 제약이 되지 않아 비명계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은 양 전 위원장은 당직이 없어 이번 징계가 의미가 없다는 취지다. 경선 출마 부적격 기준은 제명 또는 당원 자격 정지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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