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린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모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이 경찰 수사에서 학부모 갑질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조 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수사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합동조사를 해서 내놨던 보고서를 조금 더 적극 검토해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8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인이 문제 행동 학생을 지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학부모가 고인에게 폭언을 했는지 여부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 측은 무혐의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다.
조 교육감은 고인의 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범부서 협력팀을 만들어 고인의 순직 인정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순직 유족 급여 청구서를 제출했고, 현재 마지막 단계인 인사혁신처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