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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종의 차량만으로"…한국GM, 수출 점유율 2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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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18.9%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 블레이저 입지↑
기대 웃돈 선전에…국내 철수설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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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2종의 전략 모델을 앞세워 입지를 키워간 게 유효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총 22만5391대(상용차 포함)로, 이중 한국GM의 물량이 4만2623대를 차지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18.9%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GM의 비중이 약 13%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에서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증가율을 보면 성장세가 더욱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227만4496대로, 전년 대비 22.0%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GM의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82.3% 증가한 33만7114대를 기록했다. 다른 중견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이 각각 50.7%, 71.2%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종의 차량만으로 이같은 선전을 이뤄냈다. 한국GM은 '수출 효자'인 트레일블레이저에 더해 올해 2월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며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수출량에서 1위인 현대차 코나(2만1127대)에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590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6806대)가 각각 2위와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7만6123대의 수출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13만7700대로 4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수출 1위 차종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두 차종을 앞세운 최근의 선전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한국GM의 국내 철수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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