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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등 北 위협 억제 위해 한미일 3국 해상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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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 자위대 훈련 참가
北미사일·항공기 도발 가정한 한미일 방공전·해상기동훈련 실시

연합뉴스연합뉴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하기 위해 26일 제주 동남방 공해 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 및 키드함(DDG),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키리사메함(DD)이 참가했다.
 
해군은 "훈련 참가전력들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지난 7월 신형무인기 공개 등 공중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항공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방공전 훈련, 목표해역으로 조율되고 신속한 기동을 위한 해상기동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함장인 김성필 대령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이 수립되고 다양한 영역으로 3자 훈련이 확대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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