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22일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하여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 인공지능, 건설·플랜트, 방산 등 31건의 양해 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기업 간 전략적 협력뿐 아니라 경동나비엔,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약 2700억 원 규모 계약 체결도 포함될 계획이다.
방 장관은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국장급 협의채널 신설 등 한·영 공급망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드녹 장관에게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된 민간 기업 간 MOU, 투자·계약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R&D, 공급망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