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북스 제공 유튜버 하와이대저택이 쓴 '더 마인드'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가운데 19세기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지계발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1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강용수 박사가 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전주보다 62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최근 방송 예능에 출연한 탤런트 하석진이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고,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을 담은 이 책은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여성 독자의 구매 비중(73.7%)이 높았다. 그 중 40대 여성 독자가 42.1%로 가장 두드러졌다.
예스24에서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쇼펜하우어 관련 도서들도 덩달아 높은 순위로 상승했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더 마인드'는 3040 독자층의 선택을 받았다. '트렌드 코리아 2024'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벤저민 하디 '퓨처 셀프',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송길영 '시대예보'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한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25위에 진입했다. 이 소설은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 ▶ 교보문고 11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11월 8~14일 판매 기준) |
1. 더 마인드(하와이대저택/웅진지식하우스)
2.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미래의창)
3.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4.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5.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교보문고)
6.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7.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쇼펜하우어/페이지2북스)
8.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9. 아침 그리고 저녁(욘 폰세/문학동네)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김혜남/메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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