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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꺾여…아파트값, 상승폭도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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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05%→0.05%
전세가격 상승률 0.21%→0.19%…5주 만에 꺾여
인천 송도 아파트값, 보합 전환…군포.고양 덕양, 하락 전환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NOCUTBIZ

전국 집값 회복세를 주도했던 서울의 상승세가 잦아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의 상승률을 유지했고, 전세가격 변동률은 줄었다. 수도권도 인천 송도 아파트값이 보합전환하고 군포와 고양 덕양 등이 하락 전환하며 수도권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05%→0.05%)과 지방(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번주 서울은 전주(0.05%)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확대된 곳은 △양천(0.09%→0.11%) △영등포(0.09%→0.11%) △성동(0.08%→0.10%) △서대문(0.04%→0.06%) △은평(0.03%→0.04%) △금천(0.02%→0.04%) △서초(0.01%→0.02%)등 6개 지역 뿐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상승폭을 유지 또는 축소하거나 낙폭을 키웠다.

1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1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단지 및 정비 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나,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은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주 0.04% 내리며 전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중구(0.07%)는 영종 하늘신도시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연수는 상승세가 멈췄고 서구(0.05%→-0.01%)는 하락 전환했다. 부평(-0.07%→-0.11%)과 계양(-0.06%→-0.07%)은 낙폭을 키웠다.

경기는 이번주 0.03%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 △안산 상록(0.00%→-0.07%) △고양 덕양(0.03%→-0.05%) △군포(0.00%→-0.02%) △여주(0.03%→-0.02%) 등은 하락 전환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잦아드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오르며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20%→0.18%)과 서울(0.21%→0.19%)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4%→0.04%)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이번주 0.19% 오르며 전주(0.2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0.52%→0.53%) △영등포(0.22%→0.27%) △강북(0.04%→0.26%) △노원(0.19%→0.24%) △광진(0.20%→0.22%) △마포(0.19%→0.21%) △금천(0.18%→0.19%) △서초(0.09%→0.12%) 등을 뺀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요 지역 선호 단지 내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0.05%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구(0.18%→0.13%)와 남동(0.17%→0.12%)은 상승포기 줄고 연수(0.06%→0.06%)는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중구(0.03%→0.28%)는 상승세가 거세졌다.

경기는 0.21% 오르며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남 분당(0.29%→0.29%) △안산 상록(0.24%→0.31%) △광명(0.24%→0.25%) △의왕(0.15%→0.18%) 등이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상승률을 키웠지만 대부분의 지역의 상승세가 잦아들며 경기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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