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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월 소비자물가지수 3.2%↑…금리동결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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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Pike Place Market 모습. 최철 기자시애틀의 Pike Place Market 모습. 최철 기자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3.3%)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이로써 다음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4.1%)를 밑돌았다.
 
근원 CPI는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유심히 들여다보는 지표 중 하나로,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는 데 그쳐 9월 상승률(0.3%)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끈 것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었다. 8, 9월 계속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10월 들어 5.0% 하락했다. 
 
다만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주거비가 발목을 잡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역사적인 금리 인상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WSJ는 이어 "연준은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소위 연착륙을 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목표가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은 CPI 발표 전 85.9%에서 발표 후 99.7%까지 올랐다. 
 
올해 마지막이 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다음달 12~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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