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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우승 앞둔 LG, 마지막 1승 사냥은 켈리…고영표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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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한국시리즈(KT) 5차전에서 LG와 KT의 운명이 결정될까.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둔 LG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34)를 선발로 내세운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32)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두 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S 4차전에서 15 대 4 대승을 거둔 LG가 현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의 마침표를 찍을 선발 투수는 켈리다. 최근 LG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재계약 의사를 밝히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켈리는 지난 7일 KT와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켈리의 안정적인 투구는 큰 위안거리가 됐다.

당시 켈리는 새로운 구종인 포크볼을 장착해 한 층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그는 KS 5차전에서 전력 투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켈리는 KT와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KT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배정대를 경계해야 한다. 배정대는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해 정규 시즌 켈리와 맞대결에서도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영표 역투. 연합뉴스고영표 역투. 연합뉴스이에 맞서는 고영표의 어깨는 무겁다. 이날 패하면 그대로 KS 우승이 무산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KT 불펜진이 지쳐있는 만큼 고영표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현재 필승조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 등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NC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고영표는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뒤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KT는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4~5차전을 연거푸 승리해 KS 진출에 성공했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 시즌 LG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LG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KS 1차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2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LG 타선에서는 좌타 라인을 막아야 한다. 특히 오지환은 올해 정규 시즌 고영표를 상대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문보경과 김현수도 고영표에게 각각 4할2푼9리(7타수 3안타), 3할3푼3리(9타수 3안타)로 고타율을 기록했다.

켈리와 고영표는 지난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될 5차전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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