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키나, 데뷔 첫 정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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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키나. 박종민 기자피프티 피프티 키나. 박종민 기자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다가 돌아온 유일한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멤버인 키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정산을 받게 됐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에 "(키나가) 정산 예정인 건 맞다. 금액 등과 관련해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서 YTN 스타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달 말 피프티 피프티 실적이 흑자 전환해 멤버들에 대한 첫 정산이 이뤄진다고 9일 보도했다. 대부분 음원 수익에서 발생했으며, 키나의 정산금 규모는 수천만 원 규모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새나·시오·아란으로 이루어진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당시부터 평단과 청자 사이에서 노래가 좋다는 평을 들었다.

올해 2월 낸 첫 번째 싱글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짧은 분량의 동영상을 올리는 플랫폼인 '틱톡'에서 주목받으며 해외를 중심으로 먼저 인기를 끌었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계단식 성장을 보였다.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한 후 94→85→60→50→41→19위를 거쳐 최고 17위까지 기록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13주 연속 진입해 K팝 걸그룹 최장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정산 및 멤버들 건강 관리 및 보호 소홀 등을 이유로 데뷔 7개월 만인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냈다.

법원이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한 가운데, 멤버 4인 중 키나만 유일하게 소를 취하하고 원소속사 어트랙트로 지난달 중순 복귀했다. 반면 새나·시오·아란 3인은 본안 소송을 진행해 향후 사안의 본질을 다투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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