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탄 수비 빛났다' 우리카드, 1위 탈환…女 현대건설은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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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21 25-23 19-25 25-20)로 이겼다. 1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마지막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개막 5연승을 질주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승으로 6승 1패, 승점 17이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14·5승 1패)를 제치고 정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주포 마테이가 범실 6개 등 공격 성공률 42.1%로 주춤했지만 팀 최다 21점으로 버텼다. 세터 한태준, 이승원의 토스 속에 이적생 한성정이 77%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로 13점으로 활약했고, 김지한도 13점에 아시아 쿼터 잇세이도 11점으로 거들었다. 박준혁도 3블로킹 포함 5점으로 주전 미들 블로커 박진우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웠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가 양 팀 최다 28점을 터뜨리고, 서재덕(14점)과 신영석(11점)도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승 6패, 승점 3·1승 6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우리카드 한성정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우리카드 한성정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는 1세트 12 대 12에서 한성정이 라인 밖으로 흐르는 공을 몸을 날려 걷어내는 투혼을 보였다. 이어 리베로 오재성이 언더 토스로 넘긴 공을 한국전력 선수들이 쳐다보며 놓치면서 우리카드가 득점했다. 세트 후반에는 박준혁과 마테이가 잇따라 타이스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까지 잡았다. 한국전력이 범실 9개로 무너진 가운데 우리카드는 24 대 23에서 박준혁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아시아 쿼터 료헤이의 신들린 수비 속에 서재덕이 연속 서브 득점 등 6점을 올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4세트 마테이와 한성정, 김지한의 삼각 편대의 화력으로 앞서갔고, 상대 신영석의 서브 실패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KOVO 제공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부 현대건설도 난적 정관장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 대 1(28-26 24-26 25-21 25-16)로 눌렀다. 지난 3일 GS칼텍스와 원정에서 당한 완패의 아쉬움을 씻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4승 3패, 승점 13이 됐다. 정관장(승점 11·4승 3패)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주포 모마가 양 팀 최다 29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도 2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지아가 24점,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 메가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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