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양주·동두천·가평·연천 등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지난 7일 연천군 상황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 제공포천·양주·동두천·가평·연천 등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지난 7일 연천군 상황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특구 내 기업에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이날 협약식은 5개 시군이 모여 기회발전특구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공동으로 증진하고, 경쟁이 아닌 배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5개 시군을 대표하는 단체장 및 시군 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함께했으며, 시군별 기회발전특구 담당 부서장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규제와 소외로 점철된 경기 북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5개 시군은 협약에 따라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 실정 이해 및 배려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대표를 초청하는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5개 시군이 함께 협력해 앞으로 당면할 과제들을 잘 헤쳐나가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포천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첨단드론특화산업단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면서 "협약식은 상호 배려와 협력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에 뜻을 모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