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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계약 맺을 수도" 이정후 향한 MLB의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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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8일(한국 시각) '가장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 9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9명에 포함했다. 매체는 "한국 KBO 스타가 MLB에 적응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정후는 비교적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7월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86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MLB에 데뷔할 시점에는 회복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를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틀 뒤 정밀 검진 결과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MLB 닷컴은 이정후의 젊은 나이에도 주목했다. "KBO 평균 연령보다 11.2년 빠른 18세에 데뷔해 통산 타율 3할 4푼, 출루율 4할 7리, 장타율 4할 9푼 1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할 때 대형 FA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조건은 MLB 구단들의 기대 수준에 달려있다"고 예상했다.

이정후와 함께 조명받은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조던 몽고메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커스 지올리토(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4일 오프시즌 FA 톱 25명을 선정하며 이정후를 13위로 뽑은 바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도 3일 타자 FA 랭킹에서 이정후를 4위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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