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골드 글러브' 김하성, 유틸리티 부문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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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코리안 리거 최초로 골드 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MLB 사무국은 6일(한국 시각) 2023 골드 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 글러브는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하성은 MLB 데뷔 3년 차인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규 리그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 등을 기록,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수비에서도 샌디에이고 내야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발군의 수비력을 뽐낸 김하성은 내셔널 리그 2루수, 유틸리티 2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개 이상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을 후보로 추리는 유틸리티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지난해 김하성은 내셔널 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수상자는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와 경쟁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와 수상을 다퉜다.

2루수 골드 글러브는 니코 호너의 몫이었다. 니코 호너는 지난달 발표된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김하성은 아쉽게 2루수 골드 글러브를 놓쳤으나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를 뛰며 뛰어난 수비력을 뽐냈다. 무려 3개의 포지션을 소화한 김하성은 멀티 포지션 능력을 인정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수상 발표 후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의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면서 "주로 2루수로 출전했지만 3루수, 유격수로도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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