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단체연합회 연합대표 30여 명은 1일 오전 전남도청 광장에서 전남권 2개 군(구례·곡성)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 사회단체연합회 제공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 소속 31개 연합단체 대표 30명이 1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전남권 구례·곡성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인한 변동성과 간헐성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대안이 양수발전소 설치라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저장 후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 전기저장장치(ESS)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을 보완해줌과 동시에 우기에는 홍수 방지, 건기에는 수질 개선, 비상 시에는 공업용수 또는 농업용수 공급 등 다목적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가동 중인 양수발전소는 7개소(경기 1·강원 1·전북 1·경북 ·경남 2)이며, 건설 중인 곳은 3개소(경기 1·강원 1·충북 1) 등이 있으나 전남에는 한 곳도 없다.
사회단체연합회는 이를 근거로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구례군과 곡성군을 선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가 공모한 양수발전소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1월 중 전국 2~3곳, 1.75GW(최대 2.1GW) 규모로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는 전국 6개 군(3.9GW)으로 공모용량 대비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