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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공항 화물터미널 경북도-의성군 협의 결과 기다려"…컨틴전시 플랜 일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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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의 갈등이 일단 파국을 피하게 됐다.

대구시는 31일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관련한 입장문에서 "최근 경북도와 의성군이 제2화물터미널 조성방안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대구시는 그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가 제안한 복수 화물 터미널 배치 계획의 실현 여부를 지켜 보겠다는 것이다.

복수 화물터미널 배치안은 대구 군위군에 배치되는 대구경북 신공항 여객용 화물 터미널과는 별도로 의성군 지역에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두자는 것이다.

경북도는 의성군 관내 2곳을 화물터미널 배치 지역으로 국토부와 의성군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제2화물터미널이 민항 활성화와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이날까지 화물 터미널 입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구시가 발동하기로 했던 공항 입지 변경을 포함한 컨틴전시 플랜은 일단 유보됐다.

대구시는 다만 "2030년 TK신공항 개항은 그 어떤 경우에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제2화물터미널 관련 합의 여부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후속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북도와 의성군의 합의 불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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