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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도 뚫렸다…고성 한우농가서 럼피스킨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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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도내에서 4번째…긴급 살처분 나서

강원도에서도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도에서도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군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고성군 죽왕면의 한 한우농가(23두 사육)에서 암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양구, 횡성 등에 이어 4번째다.

해당 농가에서는 30개월령 암소가 고열,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럼피스킨병 감염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농장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의 농가 183곳에서 기르는 소 6173마리에 대해서는 5일 이내에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강원도는 도내 사육전두수분 28만여 두에 대해 백신접종을 시작했으며 11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은 3주로 다음 달 말이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백신을 받는 즉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신고해 달라"며 "농장 주변 흡혈매개곤충 방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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