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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이스라엘, 가자 지상군 투입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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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다음 단계 준비 위해"
EU정상들은 일시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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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적 지상작전을 향후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제한적 지상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밤 탱크 등을 앞세우고 가지지구와의 국경을 뚫고 진입해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대규모 지상 공격을 강행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번 지상 공격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고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측은 전날 실시된 지상 공격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었다.
 
하가리 소장은 앞으로 예정된 지상 공격을 "더 강력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이날 밤에도 지상 공격이 강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0일 찍힌 가자지구 북서부 알타트라 지역 위성사진(위)과 10월 21일 촬영된 같은 지역의 위성사진(아래). 연합뉴스지난 5월 10일 찍힌 가자지구 북서부 알타트라 지역 위성사진(위)과 10월 21일 촬영된 같은 지역의 위성사진(아래). 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며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시기에 대해 "여건이 맞으면 기동이 시작될 것이다. 작전이 복잡하기 때문에 여건도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과의 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하마스를 제외한 어떠한 상대와도 전쟁을 벌일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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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은 이날 가자지구로 잇는 인도주의적 통로 개방과 일시 휴전을 촉구했다.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다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잔혹하고 무분별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국제법과 국제인권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부각하면서 사실상 공식 휴전을 촉구한 바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은 유엔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지지하고 있지만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식 휴전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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