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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컬렉션' 12월 개막…인간의 확증편향을 꼬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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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컬렉션'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서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제공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제공 서울시극단이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의 '컬렉션'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원작자 해롤드 핀터는 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독특한 문체와 주제를 심도있게 탐구하며 연극계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예술가다. '핀터레스크'(Pinterresqu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조리극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61년작 '컬렉션'은 그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난 진실 찾기에 관한 추리극이다. 동성애 커플인 해리와 빌, 부부인 제임스와 스텔라가 출장지에서 생긴 두 남녀의 외도에 대해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며 진실을 찾아간다.

스텔라와 빌의 외도라는 축을 중심으로 네 명의 등장인물이 한 사건을 두고 다른 진술을 하는 모습을 통해 진위여부는 점점 모호해지고 관계는 얽힌다. 네 사람 각자의 이야기가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며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현대 사회 인간의 확증편향적인 모습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연출은 '전명출 평전', '베르나르다 알바'를 연출하고 2020년 '그날, 그날에'로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은 변유정이 맡았다. 서울시극단의 강신구와 김신기가 각각 '제임스'와 '해리'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정원조가 '빌', 전작 '카르멘'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최나라가 '스텔라' 역을 연기한다.

변유정 연출은 "우리들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서울시극단 네 명의 배우가 만드는 '컬렉션'은 인간의 심층(心層)을 들여다보며 일상의 대화 속 숨겨진 미스터리한 너와 나의 침묵을 끄집어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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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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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강철부대22021-08-05 04:39:29신고

    추천0비추천0

    혹시 네 아들까지 받고 끝내는 건 아니겠지?

  • NAVER에덴동산2021-07-26 20:44:21신고

    추천4비추천3

    제 임기동안 세무조사,증세 안하겠습니다 해놓고 세금 펑펑쓰고 고용보험까지 바닥만들어 놓음 정치방역한다고 자영업자 다죽여놓고 돈 몇푼 주면서 생색중

  • NAVERmy22021-07-26 19:51:05신고

    추천6비추천5

    저 "양아치"
    그런 위선적인 말한마디가...
    이 나라 중산층을 몰락시킨 너의 죄과가 사함을 받겠느냐?
    이 양아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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