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치인 멧돼지가 쓰러져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울산 도심에서 야생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9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포획을 시도했으나 멧돼지는 아파트를 벗어나 도로로 달아났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멧돼지가 택시에 로드킬 당했다"라는 신고가 경찰 112에 접수됐다.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1일 남구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 인근에서도 야생 멧돼지가 포획됐다.
울산에서는 10월 들어서만 34건의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울주군 13건, 남구 11건, 중구 5건, 북구 4건, 동구 1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