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왕조 재건" PS 탈락한 삼성, 이종열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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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신임 단장(오른쪽). 삼성 라이온즈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신임 단장(오른쪽). 삼성 라이온즈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이 단장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종열 신임 단장이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강한(Win) 팀,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받는(Wow) 팀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열 신임 단장은 1991년 LG에 입단해 KBO 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년까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16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4748타수 1175안타) 52홈런 448타점 588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현역 시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스위치 히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야구계 안팎으로 '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자 경험을 하고 돌아온 2015년부터 SBS 스포츠에서 해설 위원 활동과 함께 각종 국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의 전력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의 수비 코치로 활약해 금메달 획득에 견인했다.

이 단장은 "KBO 최고 명문 구단인 삼성의 단장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삼성은 61승 1무 82패 승률 4할2푼7리를 기록,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8위에 그친 삼성은 16일 9위 한화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9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문 삼성은 올 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2016년부터 삼성 구단을 이끌었던 홍준학 전 단장은 7년 만에 물러났다. 홍 전 단장 재임 기간 삼성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건 kt와 타이 브레이크 접전을 벌인 2021시즌이 유일하다.

이 단장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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