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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이 최고령' 젊은 日의 한일전 패배 "결승 진출도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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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와 고 감독. 항저우(중국)=김조휘 기자일본 오이와 고 감독. 항저우(중국)=김조휘 기자일본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 감독이 한일전 패배를 순순히 인정했다.

일본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에 1 대 2로 졌다. 전반 1분 만에 우치노 코타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6분 정우영의 동점골과 후반 11분 조영욱의 역전골이 터져 역전패했다.

경기 후 오이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늘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에 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매번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경험을 축적하면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2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뽑지 않았다. 2001년생 이하로 꾸린 총 22명의 엔트리 가운데 대학 선수가 9명이고, 13명의 프로 선수 중 해외파는 사토 케인(베르더 브레멘 2군·독일)과 마츠오카 다이키(그레미우·브라질) 2명 뿐이다.

아직 어린 선수들인 만큼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도 충분히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오이와 감독은 "우리는 아주 젊은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다"면서 "결승까지 왔다는 건 매우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방식과 호흡 모두 좋아지고 있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초점을 두고 나아갈 계획이다. 오이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림픽 예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실력, 팀의 전력 모두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선수 뿐만 아니라 U22(22세 이하)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변화가 있겠지만, 우리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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