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SNS 화면 캡처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프랑스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에 관한 당찬 후기로 선정성 논란 정면돌파를 택했다.
리사는 5일 SNS에 해당 쇼 무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면서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적었다.
앞서 리사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모두 5회에 걸쳐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쇼로 불린다. 여성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이뤄지는 공연이란 점에서 선정성 논란이 뒤따른다. 지난 2015년 내한 공연에서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리사는 이 공연에서 '위기? 무슨 위기!?'(Crisis? What Crisis!?)라는 주제 아래 경제 위기 당시 파리 증권 거래소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추락하는 주가에 스트레스를 받던 여성 CEO가 오피스룩을 하나씩 벗는 내용이었다.
다만 리사는 여타 무용수들이 나체로 등장한 것과 달리, 별도 의상을 입은 채 무대를 소화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해당 공연을 두고 성상품화 논란을 내놓기도 했다. K팝 스타로서 리사가 지닌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선정성 짙은 쇼 홍보에 소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탓이었다.
이러한 갑론을박 속에서도 블랙핑크 멤버 전원은 리사가 출연한 공연 현장을 직접 찾아 그를 응원했다. 로제와 지수는 지난달 28일 팝스타 로살리아와 함께 '크레이지 호스'를 관람했다. 이어 이틀 뒤인 30일에는 제니가 해당 공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