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각 소속사 제공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 시나리오를 윤색한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제)가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의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철원기행'(2014)과 '초행'(2017)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이어갈 한국 영화의 차세대 젊은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대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대환 감독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 '철원기행'으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어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초행'으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받아 전 세계 영화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대환 감독. AD406·㈜슈아픽처스 제공특히 김대환 감독은 '철원기행'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윤색)에 참여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김대환 감독의 영화에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합세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장영남은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을, 류경수는 캐나다 유학 중 예고도 없이 엄마 정하를 찾아 춘천에 온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스테파니 리는 진우의 여자친구 제니 역, 옥지영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정하의 조력자로 나선 지선 역, 박지일은 제니 아빠 문철 역, 박지아는 제니 엄마 하영 역을 연기한다.
한편 '비밀일 수밖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확인 동영상' '끝까지 간다' '목격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개발해 온 AD406과 '행복한 라짜로' '교실 안의 야크' '풀타임' '말없는 소녀' 등 해외의 우수한 영화를 수입해 국내에 소개해 온 ㈜슈아픽처스가 의기투합해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