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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극장가 승자는 '천박사'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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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컷. CJ ENM 제공길었던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은 건 강동원 주연의 오락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객 134만 596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51만 2454명을 기록, 추석 극장가 승자로 등극했다.
 
추석 3파전에 나선 영화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천박사'는 손익분기점(약 240만 명)도 수월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손익분기점 약 450만 명)도 분발했으나 관객 65만 270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 대작 3편 중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CGV 골든 에그 지수 96%,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0점 등 실관람객들의 평가가 가장 높다. 관객들 입소문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객들 선택에서 가장 멀어진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감독 김지운, 손익분기점 약 200만 명)은 연휴 동안 관객 21만 17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6만 5648명을 기록했다.
 
전날 강하늘, 정소민 주연 '30일'(감독 남대중)과 SF 영화 '크리에이터'(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개봉하며 박스오피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30일'은 연휴 기간 1위를 지켜온 '천박사'를 제치고 새롭게 정상에 올랐다. 뒤를 이어 '천박사' '크리에이터' '1947 보스톤'가 순위에 올랐으며 '거미집'은 7위로 밀려났다.
 
추석 연휴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311만 31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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