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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53년 만에 리모델링…16일부터 임시청사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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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2025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현 청사 리모델링
오는 16일부터 인근 중구 다원중앙타워서 민원 업무

임시청사인 부산 중구 다원중앙타워 모습.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세관 임시청사가 들어서는 부산 중구 다원중앙타워 모습.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세관이 현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부산본부세관은 오는 2025년까지 예산 366억원을 투입해 현 세관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1970년 건립된 부산세관 청사는 건물 노후화로 인해 누수, 내부 석면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애초 기존 청사를 허물고 새로 짓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부산에 50년 넘은 공공기관 청사가 드문 만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증축 등 변경 없이 기존 지상 5층 규모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사 기간 직원들은 현 청사 인근에 있는 부산 중구 다원중앙타워로 이전해 오는 16일부터 민원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은 휴일 등 업무시간을 피해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청사에서 새 업무를 개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이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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