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지역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4%대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도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3128명이다.
제주 전체 초중고교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율은 4%로 전국 평균인 3.5%보다 0.5%P 높다.
도내 다문화 학생 비율은 2018년 2.2%, 2019년 2.6%, 2020년 2.9%, 2021년 3.3%, 2022년 3.6%로 해마다 늘고 있다.
다문화학생을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2174명, 중학교 690명, 고등학교 264명이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2년 446명이던 제주 다문화 학생 숫자는 2013년 564명, 2014년 727명, 2015년 967명으로 늘더니 2016년에는 1190명으로 1천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7년 1509명, 2018년 1760명, 2019년 2079명, 2020년 2259명, 2021년 2616명, 2022년 287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고 올해는 3천명을 넘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이 지속적으로 늘며 앞으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한국어 맞춤 교육과 한국어 이음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방학 중 기초탄탄교실을 통해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멘토링도 실시한다.
또 제주시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