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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한 번 뛰고 예선 통과…최강 바르심과 '올림픽급'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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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황진환 기자우상혁. 사진=황진환 기자우상혁. 사진=황진환 기자 우상혁. 사진=황진환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아시안게임 결선 무대에 올랐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15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B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은 첫 시도에서 2m15를 가볍게 넘었다. 이후 바를 높일 필요가 없었다. 그 전에 결선에 올라갈 상위 12명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동반 출전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도 예선을 통과했다. 3차 시기에서 2m15를 넘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입상했고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오는 4일 오후 열리는 결선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바르심은 이날 전체 1위인 2m19의 기록으로 예선을 뛰어넘었다.

아시안게임이지만 두 선수가 한 무대에 선다는 것 만으로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수준의 긴장감이 감돈다.

우상혁과 바르심. 사진=황진환 기자우상혁과 바르심. 사진=황진환 기자
바르심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바 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2002년 부산 대회의 이진택 이후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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